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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되는 마켓, 마켓움 탐방

3월 25~26일(토,일) 오랜만에 이틀동안 마켓움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꼬우!   수영의 고려제강 and f1963(현재 테라로사로 유명한 곳)에서 한다길래 주차 걱정이 앞섰지만 감사하게도 한 방에 주차완료!(코스트코까지 있어 지옥이야 지옥...)
계절에 한 번씩 열릴까?말까?하는 마켓움 : 지금은 꽤 규모가 큰 대중적인 마켓이지만 처음엔 정관의 창곶에서 조용하고 소소하게 시작되었드랬다. 일반적인 마켓과 다르게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작가들과 셀러들의 작품을 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기다리는 마켓 중 하나다.

오전 11시부터 시작해서 나름 부지런하게 도착했다 생각했는데 이미 사람들이 바글바글...비도오고 기온도 떨어져 쌀쌀했지만 마켓의 온도는 봄날이었다.(이 마켓을 보기 위해 일부러 부산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말다했지;;)

먹거리부터 인테리어 소품, 식물, 그릇, 캠핑용품, 그림, 악세사리 등등등 어디서부터 봐야할지 눈이 행복한 고민을 하게끔 만드는 곳이다.

바로 옆 주차장 1~2층에도 부스와 사람이 가득하다.

이 작품은 오로지 종이로만 만들어졌다. 예전 학창시절에 다들 해봤던 종이와 종이를 접어 글루건으로 붙여 만드는 방법이라 누구나 쉽게 조립하여 만들 수 있다. 색상도 그렇고 개성 가득해 맘에 들었다. 찜콩!

이번에 마켓 온 목적! 바로 요~요~ 그릇들 되시겠다. 요즘 부쩍 그릇 관심이 많아져서(나이 들었다는거 인정.ㅠㅠ)  made in japan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심하게 착하고 종류도 많아 더 행복! 요것도 찜콩!

또 이날 마켓움의 포토존이었던 여긴 나의 위빙선생님이 만드신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실 하나로 어쩜 .... 금손인정!

내 맘에 쏙 들었던 나무유리서랍(*.*)과 실제 나무 속 연필까지

이 외에도 많은 부스들이 있었지만 눈으로 담느라 사진은 여기까지. 인기상품들은 오픈하자마자 솔드아웃이라 구매 못한게 아쉬웠지만 손가득~ 알찬 득템이었다. 그리고 마켓움은 단순히 물건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어른, 어린이,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하여 마켓의 흥을 북돋아준다. 이런 구성 또한 마켓움이 추구하는 문화가 되는 마켓 아닐까싶다.
다음 마켓은 초여름쯤? 열린다고 하니 이번에 못 간 분들은 주머니 두둑하게 모아 여름에 도전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