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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속 태국 맛 여행, 서면 제이제이그린타이

양죵 2017.04.20 17:35

이제 곧 5월이 다가오고 있다. 5月, 듣기만 해도 따뜻하고 마음이 간질간질 어딘가 뛰쳐 나가야 할 것 같다. 특히 올해는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9일 장미대선까지 연가, 휴가만 잘 이용해서 쓴다면 총 9일을 쉴 수 있다고 하니 진즉에 손가락 하나하나 꼽으면서 기다리는 분들이 많을 듯. 진정한 황금연휴다. 이 기간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 여행을 계획하여 떠나는 분들도 많겠지만 그렇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된다. (나처럼 흑흑흑 ㅠ.ㅠ 작년 연말부터 2017년 달력을 껴안고 연휴계획을 세웠으나 5월은 지옥의 보고서 달이라 마음이 부담스러버서 흐르는 눈물을 삼키며 해외여행을 포기했더랬다.) 나 잘먹고 나 하고픈거 하면서 살아보려고 일을 하는건데 이런 연휴 하나 마음껏 즐기지 못하니 슬픔... 적다보니 주저리주저리.   아무튼 비록 몸은 여기 있으나 여행 온 기분을 느끼고 싶은 분들을 위하여 추천하게 된 이 곳!  

태국음식전문점 '제이제이 그린타이' 되시겠다. 간판부터 전~~~혀 읽을 수 없는 태국어로 시선강탈! 태국 여행 중 흔히 만날 수 있는 길거리 어느 작은 식당과 같은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어 보기만 해도 설레인다. 이 곳은 서면 전포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태껏 내가 먹어본 태국음식 중에 제~~~~일 현지 태국음식과 흡사한 맛을 내는 곳이다. (맛은 개인적인 의견임.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음) 요 몇 년사이에 동남아 음식을 판매하는 곳들을 자주 볼 수있다.(수완xx, xx사이공, 전티xx, 팬xxx 기타 등등) 그만큼 동남아 여행을 통해 음식을 접해 본 사람들이 많아졌고 돌아와서도 그 맛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 아닐까. 나도 동남아 음식을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특히 음식에서 풍겨지는 그 특유의 향신료를 좋아한다. 여기도 들어서자마자 가게 가득 향신료 향이 나서 더 태국느낌이 물씬 났음. (많은 분들이 가게 내부 향 때문에 힘들었다고 하시던데 혹시 향에 민감한 분들은 가실 때 주의하세요!) 대부분 사람들이 향신료때문에 음식을 먹기 꺼려진다고 하던데 난 향신료가 빠진 동남아 음식은 고추가루 빠진 김치라고 생각함...  아무튼 이 곳은 평일에도 종종 웨이팅이 있으니 저녁시간보다 조금 일찍가거나 지나서가는게 좋겠다. 그리고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시작되는 슬로우푸드 음식점이니 주문 후 가게 분위기를 즐기며 느긋히 기다리면 된다.  제일 중요한 메뉴판은 미쳐 찍어오지 못했으나ㅠㅠ 다른 블로그에 많이 공개되어 있으니 패쓰~  

메뉴가 너무 다양해서 한참을 고민 끝에 팟타이 탈레(Pad Thai), 까오팟 꿍(Khao Phat), 텃만꿍을 주문했다.  이름만 들으면 엥? 뭐지?? 싶은데 팟타이는 태국음식 중에서도 가장 우리에게 잘 알려진 요리로 볶음 쌀국수, 까오팟은 볶음밥, 텃만꿍은 새우고로케다. 팟타이랑 까오팟은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꿍(새우), 무(돼지), 까이(닭), 탈레(해물), 푸(게살)' 메뉴가 또 나눠진다. 팟타이 꿍, 팟타이 무 등등...  

왼쪽부터 팟타이, 까오팟, 텃만꿍 >.< 사진만봐도 다시 침이 꿀꺽. 같이 간 짝꿍은 고수를 못먹어 저기 데코?로 올라가 있는 고수는 내가 모두 냠냠. (뭔가 알싸하고 찡긋한 맛, 맛만 좋구만) 3가지 음식 중에는 단연 팟타이가 최고였다. 태국 여행 갔을 때 길거리에 서서 먹었던 그 맛과 거의 흡사했다는~ ㅇㅈ! 팟타이는 저기 보이는 숙주, 땅콩가루 & 빨간가루(고추가루는 아닌데 많이 섞으면 매콤함!)와 쓱싹쓱싹 비벼서 먹으면 되는데 조그마한 종지에 나온 소스는 이름은 모르겠지만 약간 비리면서도 새콤하여 톡 쏘는 맛이니 취향에 따라 섞어 먹으시길! 난 향이고 뭐고 아무것도 가릴 것이 없어서 모두 섞어서 후루룩- 쫀득쫀득한 쌀국수에 소스가 골고루 잘 베어서 약간 짭쪼롬했지만 한 입 먹는 순간 계속 꿀꺽꿀꺽 중독성이 있다. 까오팟은 일반 새우볶음밥과 다르게 동남아 쌀로 만들어져 입 안에 들어가면 밥알이 날라다닌다고? 해야하나?? 식감이 재밋었다. 위에 올라간 반숙 계란을 톡! 터트려 먹으면 더 꿀맛! 까오팟은 간이 좀 심심하니 팟타이와 까오팟, 두 가지를 함께 먹으면 간이 딱 맞다. 텃만꿍은 흐음... 메뉴 이름 그대로 새우고로케라 보시면 된다. 다만 새우를 으깨어 만드는 고로케와는 달리 새우가 통째로 들어가 있어 더 깊은 새우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음식 양은 둘이서 먹기에 꽤 많았다. 배가 빵빵할 정도? 하지만 짝꿍과 둘이서 싹싹 긁어먹었다능. ㅋㅋㅋ  워낙 메뉴가 다양해서 다른 메뉴도 도전하러 오고픈 곳이다.

제이제이 그린타이 운영시간은 Open 11:00 ~ Close 22:00 (Last order 21:00) 이니 참고하시길.

오늘의 메뉴판이었습니다.  

※ 내 맘대로 동글점

팟타이 탈레 ●●●●● (현지 맛 그대로)

까오팟 꿍 ●●●●○

텃만꿍 ●●○○○ (기름이 많은 새우고로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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