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는 난생 처음 먹어보는거라며 두근반세근반 콩닥콩닥하는 짝꿍을 데리고 조금은 특별한 브런치를 맛 보여주고 싶어 광안리로 브런치 원정을 떠났다. 인스타나 블로그에 조금만 검색해봐도 다들 알겠지만 부산에서 브런치로 유명하다는 가게들은 대부분 광안리에 밀집되어 있다. 그 많은 가게 중 '바로 요기닷!' 하고 내 맘에 콕 들어온 곳이 있었으니 프루티였다.(지난번 마켓움에서 눈여겨 봐놓았지 후훗) 이미 유명한 곳이라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고 생각된다.
요기 노오란 입간판을 찾아주세욥!
유기농 야채와 계절과일로 요리합니다. 프루티만의 소신이 담긴 안내문이다.
오픈 시간은 요로코롬 손자수로 아기자기하게 표시 되어있다.(여심저격 탕탕)
테이블이 4~5개 정도 마련되어있는 소소한 공간이며 주방도 오픈식! (가게 안의 모습을 찍고 싶었으나 만석이라 눈치가 보여 요정도만... 궁금하면 와보시라능) 메뉴판이 뚫어져라 정독한 후 브런치와 프렌치 토스트로 주문.
★ 요기서 잠깐! 프루티의 브런치는 다른 브런치 가게와는 다르게 상세한 메뉴 소개가 없다. 매일매일 메뉴가 달라지기 때문! 어제, 오늘, 내일 모두 출석하더라도 새로운 음식을 맛 볼 수 있다는 점이 프루티의 매력이다. ★
이 날의 메뉴는 '토마토스튜와 곤드레밥' 되시겠다.
크와앙... 사진봐도 다시 군침이... 한 입 떠 먹는 순간 누가누가 감탄사 잘하나 배틀 붙은줄!!! 너어~무 맛있었다. 어쩜 토마토와 곤드레밥의 조화가 이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달큰한 스튜와 고소한 밥&해시브라운. 오묘한데 글로는 표현이 어려워;;; 이건 먹어봐야 안다. 먹을수록 재료의 맛과 개성이 살아있어 독특. 거기다 달콤한 과일이 가득 올라간 프랜치토스트와 자몽슬라이스를 넣은 아메리카노는 끝맛이 상큼해 브런치와 잘 어울렸다. 언제 또 이 메뉴를 맛 볼 수 있을까 아쉬움 반 기대 반으로 싹싹 긁어 클리어! (담주에 또 방문예정)
요 마성의 프루티 위치는 광안리 바닷가 길이 아닌 한 블럭 뒷길이었고 '백산맨션 상가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간판이 크게 달려있지 않아 처음 가보는 사람들은 두 눈 부릅뜨고 찾아가시길(본인이 헤매었으므로;;)
아 그리고 요즘 같은 벚꽃 시즌엔 소화도 시킬 겸, 길 건너 광안 삼익아파트 꽃놀이 코스도 추천한다.
오늘의 메뉴판이었습니다.
※ 내 맘대로 동글점
브런치 ●●●●● (어디서도 보지못한 조합)
프랜치토스트 ●●●●○
아메리카노 with 자몽 ●●●◐○ (브런치와 잘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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